재향군인회가 추진해온 ‘제대군인복지회관’이 형평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내년 당초예산에 다시 편성돼 시의 ‘퍼주기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본지 392호, 2011년 8월 16일자> 지난 21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13년 당초예산 편성안’에 따르면 제대군인복지회관 건립비 8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사업비 15억원 가운데 8억원을 당초예산에 편성하고 나머지 7억원을 내년 추경예산에 편성해 복지관 건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제대군인복지관은 이미 시의회가 사업 타당성과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지난해 8월 추경예산 심의를 통해 편성된 사업비 5억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유기농은 작물과 축산을 혼합하는 농업,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 사람을 생각하는 농업이다” 독일 본대학교 농과대학 유기농연구소는 지속가능한 농업의 형태로 유기농의 발전을 연구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작물의 재배와 축산업과 농업의 결합, 지속가능한 자원의 순환 등 유기농법과 관련된 연구 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출범한 부산대학교 양산동문회 제2대 회장으로 김정호(회계79, 사진) 씨가 취임하며 제2기 동문회가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1일 정기총회를 가진 부산대 양산동문회는 2기 출범을 자축하며 신임 김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을 인준하고 양산지역에서 모범이 되는 대학 동문회 위상을 정립해가기로 결의했다. 신임 김 회장은 “동문회가 양산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단과별, 직능별 소모임을 활성화해 발전하는 양산과 함께 성장하는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바덴 뷔템베르크주 농업부 산하 연구기관인 복스베르그 양돈연구센터는 2007년 설립돼 돼지 사육에 필요한 인공수정에서 도축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을 연구하고, 대학과 유관 기관, 축산농가 등과 함께 협력모델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서 돼지 사육 외에 중요한 연구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바로 ‘축산업의 자원화’다. 독일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변경, 오는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원전을 폐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를 절약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생산하는 일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최고의 품질을 농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다” 네덜란드 JOZ(요즈)는 가축분뇨처리전문회사다. JOZ는 축산농가에서 전통적으로 수작업을 통해 처리되던 가축분뇨를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처리하는 방식을 개발, 현대식 축사를 통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JOZ는 창립자인 얀 오스트바우더(Jan Oostwouter)가 1948년 설립한 이후 52년간 3대에 걸쳐 다양한 방식의 자동화 설비를 개발해 가축분뇨처리 기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현재 외손자인 릭 엘링(36, Rick Elling) 상임이사가 동생과 함께 3대째 가업을 계승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창립자인 얀 오스트바우더가 축산업과 상관없는 제빵관련 일을 하다 분뇨처리 자동화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더럽고 귀찮은 애물단지로 여겨지던 가축분뇨에서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바라본 것이다. 현재 JOZ는 58명의 정규직 사원들이 일하고 있는 네덜란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JOZ의 경쟁력은 오직 가축분뇨처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자동화설비의 개발을 통해 축사설계와 건축, 사료공급, 환기시스템 등의 다양한 분야를 취급하는 경쟁업체와 차별화된다. JOZ는 이 분야에서 네덜란드 전체 시장에서 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외에도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35개국에 가축분뇨처리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JOZ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1천만 유로, 2011년에는 1천23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1천280만 유로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분뇨처리에 도입된 혁신 마인드 “혁신 속에 미래가 있다(Innovation, there is where the future is)” 첨단산업에서나 들어볼 수 있을 법한 문구가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JOZ에서 강조되는 이유는 축산농가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JOZ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JOZ는 분뇨처리 자동화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인 결과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자동화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화시스템이 필요한 농가에서 구매신청이 들어오면 농가에 적합한 시스템을 컨설팅하고,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농가에 설치ㆍ관리까지 책임진다. 릭 엘링 상임이사는 “우리 회사는 컨설팅과 설치, 유지ㆍ관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농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 노력한다”며 JOZ만의 기술경쟁력에 대해 자부심을 나타냈다.
스위스의 조용한 시골마을인 칸톤주 이팅겐시에 위치한 이팅겐 수도원은 1848년까지 실제 수도사들이 지내던 수도원으로 역할을 해왔다. 이후 한 개인가문으로 소유권이 넘어간 수도원과 부지는 농장으로 그 기능이 변화했다. 하지만 높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던 수도원을 공공영역에서 다 함께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를 오랜 기간 지역주민들이 고민한 결과 1977년 이팅겐 수도원 보존과 활용을 위한 민간재단인 ‘칸톤 이팅겐’이 설립돼 칸톤주 정부와 지역기업과 시민들은 수도원 매입과 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모금하기에 이른다. 이후 문화재로써 수도원을 보존
유산폐기물매립장 내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를 처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시공을 맡고 있는 한라산업개발이 최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 사업에 참여한 지역 하청업체들 역시 공사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내린 가을비로 촉촉함까지 더해져 산사에도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고 있다. 가족, 친구와 함께 통도사를 찾은 시민들이 가을 산의 단풍만큼이나 고운 추억을 쌓고 있다.
모든 생물은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다. 특히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축산업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가축들이 남기는 분뇨의 양 역시 늘어났지만 과거 축산업과 농업이 결합된 상태에서 퇴비로 분뇨를 처리하던 방식은 먼 과거의 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축산농가들은 축산업의 확대와 화학비료 등의 등장으로 인한 농업의 변화로 넘쳐나는 가축분뇨를 처리하기 위해 ‘해양투기’라는 손쉬운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1996년 폐기물 해양투기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인 런던의정서에 서명하면서 올해부터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전면금지됐다.
마당의 감나무엔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렸고 나락을 탈곡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다. 한해 농사를 거두어들이는 기쁨 만큼이나 풍성한 가을이 되었으면 한다.
지난 4월 11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연령대별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양산은 재외국민투표를 제외한 일반 유권자의 경우 20대 후반(25~29세)이 38.2%로 전체 연령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반면 60대 이상은 67.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 김인수 도시건설국장(57, 사진)이 지난달 30일자로 명예퇴직했다. 김 전 국장은 1955년생으로 1984년 공직에 입문한 뒤 1996년 양산시 환경위생사업소 소장으로 사무관 승진 후 환경위생과장, 청소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도시개발사업단장으로 서기관 승진 이후 도시건설국장을 역임하던 중 명예퇴직을 신청,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통일이 금방 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이산가족끼리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기본적인 국가의 책무다” 지난달 2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국회의원(부산 사상)이 상북면 석계리 천주교공원묘지에 있는 부친 묘소를 찾은 뒤 통도사를 방문했다. 문 의원은 지난달 17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호남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양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표심을 얻기 위해 무리하게 내세운 공약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타당성은 물론 경제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 국토해양부의 중기재정운영 계획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 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오는 2018년까지 모두 1조1천761억원(국비 75%, 지방비 25%)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산도시철도 2호선이 끝나는 북정동에서
웅상출장소(소장 안효철)는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평산동 옛 평산교에 보행자도로 연결 사업을 추진, 지난달 말 준공했다고 밝혔다. 평산동에서 덕계동 시가지로 진입하는 관문인 옛 평산교는 차량통행 중심의 교량으로 그동안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 통행에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왔다. 특히 옛 평산교는 교량 전후 구간에 설치된 인도가 끊겨 인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새누리당 윤영석 국회의원이 새누리당 아동학대방지 및 권리보장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아동에 대한 학대행위를 근절할 다양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앞으로 공원이나 버스정류장 등 지역 내 주요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하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시의회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서진부)는 시가 제출한 <양산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을 심의, 원안가결했다. 상임위 심의를 마친 조례는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시설은 시설대로,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되고 있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올해 1월부터 해양투기가 전면금지된 하수슬러지 처리 문제를 놓고 혼선을 빚고 있는 시의 태도에 대해 시의회가 책임 추궁에 나섰다.<본지 427호, 2012년 5월 1일자> 시는 지난 2006년 하수슬러지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따라 지역 내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처리하기 위해 자원회수시설 내 생활쓰레기와 하수슬러지를 함께 소각키로 결정했다.
양산천 상ㆍ하북 구간에 대해 적절한 준설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3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영호 의원(무소속, 상ㆍ하북)은 최근 국토관리청이 양산천 제방 보강공사를 마무리했지만 높아진 하천퇴적물로 인해 재해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이 구간에 대한 준설작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0년 개통된 동면 석산지하차도 일대가 기형적인 도로 구조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을 낳고 있다. 석산지하차도는 지난 2005년 11월 신도시 조성 계획에 따라 동면 석산리에서 금산리에 이르는 국도35호선 구간을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이 구간에 길이 560m, 왕복 4차선 규모의 지하차도를 함께 개설했다. 하지만 신도시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당초 2008년 3월 준공 예정이었던 국도35호선 확장 공사는 5차례 준공을 연기하다 2010년 11월 일부구간이 개통됐다.